산신과 들신

산신과 들신

들신 : 여~~~오랜만일세 산신~

산신 : 오~~~이게 누구신가...들신령님이 아니신가~~~반갑구먼.

들신 : 허허허~~ 그간 별일 없이 잘 지내셨는가~~

산신 : 말도말게~~~며칠전에 죽을 뻔 했다네.

들신 : ????? 산신령이 죽는다니 무슨 일인고??

산신 : 아니~ 글쎄 내가 점심을 먹으려고 밥상을 딱 차리고 한 술 먹으려고 하는 찰나

들신 : ㅇㅇ???

산신 : 언넘이 내 연못에 도끼를 던지지 먼가~~밥먹다 도끼로 이마까였네.(ㅡ.ㅡ)

들신 : 허허허허 별일이 다있네 그려~~그래서 그넘은 어떻게 했남?

산신 : 경찰에 넘겼는데   아이쒸~~~띨빵한 넘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

          암튼 그런일이 있었다네.

들신 : 허허~~산신 기분전환 삼아 산 구경 좀 시켜주게.

산신 : 허허~그러지.  여기 큰 바위만 지나면 우리 산의 자랑인 천년나무가 있다네.

          어서 가세~~~~

들신 : 오키오키~~

                 ㅡㅡㅡㅡㅡㅡㅡㅡ 천년 나무 앞 ㅡㅡㅡㅡㅡㅡㅡㅡ

산신,들신 : 허허~우리보다 먼저 온 아이들이 있네 그려~~

두껍쓰 : 야야 곰팅아~~~천년나무에 소원을 말하면 들어준다는뎅??

곰팅쓰 : 아~~정말??? 우리 사람되는게 소원인뎅  흠흠흠..말해볼까나~

             어이~~~~천년나무 양반!  내가 사람이 될 상인가???

산신 : ㅡ.ㅡ 저것들이!! 확! 마~~남은 도끼로 댕강댕강 해불까?!?

들신 : ㅋㅋㅋㅋ 그러지말고 마저 구경하세~~

두껍쓰 : 미련 곰팅쓰하고는..쯧쯧..흠흠 내가 하는 거 잘봐~

              천년나무.. 사람? 웃기지마! 얼마면 돼~얼마면 되겠냐~~사람 이제 돈으로 사겠어~~

              ㅋㅋㅋ 어때!

산신,들신 : (ㅡ.ㅡ) 

두껍,곰팅 : 야~~~람쥐 너도 해봐!

람쥐쓰 : 흠흠흠......천년나무님!!!!!!

산신,들신 : 오~~~드디어 제대로 소원을 비는 넘이 나왔구만~~다행이네 그려~

람쥐쓰 : 사람되기라~~~흠~ 아직 신에게는 12개의 도토리가 남아 있사옵니다.

              사람되고자 하면 죽을것이고 죽고자 하면 사람될 것이다~~~

두껍,곰팅 : 캬캬캬캬캬캬

들신 : 헐~~~(ㅡ.ㅡ)

산신 : 내도끼 어딨냐?!? 내 저것들을 댕강댕강    해  줄  것  이  야~~~